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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벨름 2019

세상에서 마력이 사라진 지 천 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사람들은 이미 마법을 완전히 잊었다. 그런 세상에서 밝고 명랑한 여고생, 코히나타 만게츠는 긍정적으로 살고 있지만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는 불안을 마음 한구석에 안고 있다. 공부도 운동도 서투른 그녀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동경했다. 밤하늘의 달이 유난히 커다랗게 느껴지던 만월의 밤. 그녀는 자신과는 다른 달의 이름을 가진 소녀, 신게츠 에르네스타 후카미를 만난다. 그것은 마법 인형 '아마녹스'와의 만남이기도 했다. 만게츠의 운명의 톱니바퀴가 삐걱거리며 지금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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